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의 정원이 현재보다 4천120명가량 축소된다.

18일 산업부는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최남호 기획조정실장과 외부 전문가, 주요 공공기관 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혁신계획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형별 정원 축소 규모는 비핵심 업무 축소 등 기능 조정 1천430명,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조직·인력 효율화 1천730명, 정·현원차 축소 960명 등이다.

대신 국정과제 수행 등을 위해 재배치되는 인력이 약 1천420명에 달한다.

예산은 작년과 올해를 합쳐 5천500억원가량의 경상 경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감축한다.

과도한 복리비와 복리후생제도 등 107건을 개선하는 복리후생 효율화도 계획에 담겼다.

또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2조4천억원 규모의 자산 효율화도 추진된다. 유휴부지 등의 비핵심 부동산과 비핵심 출자회사 지분 규모 등을 정비하는 것이다.

최 실장은 "올 한 해는 공공기관 혁신 추진에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해에는 공공기관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 계획 수립에 역점을 기울였다면, 올해부터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혁신 성과를 끌어내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2개월마다 공공기관 혁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분야별 과제를 추가 발굴하거나 보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연말 공공기관 정원을 1만2천명 이상 구조조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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