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은 신년사에서 "수신료도 인상해야 하지만 수신료만 바라볼 수는 없다"며 "매출 규모를 높일 수 있도록 수익 다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일 김 사장은 "KBS미디어, KBSN, 몬스터유니온 등 콘텐츠사업 계열사의 총매출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돌파했다"며 "계열사와 함께 그룹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감한 투자로 IP(지식재산)를 확보하고 글로벌 OTT(동영상 스트리밍)를 해외 유통의 경로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열 EBS 사장도 이날 '디지털 대전환 시대, 혁신과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이라는 새로운 기치와 함께 ▲ 공영성 강화 ▲ 콘텐츠 대혁신 ▲ 상생협력 강화 등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프라임 시청 시간대에 교육방송의 정체성을 입증하는 실험적이고도 파격적인 콘텐츠를 편성하고, 낮 시간대에는 재방송을 대폭 줄이고 커리큘럼화된 평생교육 콘텐츠를 대거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저출생 극복, 독서 진흥, 교육 혁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각각 10편씩 총 30편을 방송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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