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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콘텐츠 가격 왜곡으로 '소비자 피해'늘어난 '꼼수 개봉'…영화관서 10회 이하 상영작 비율↑
  • 윤상진 기자
  • 승인 2022.10.03 07:11 ㅣ 수정 2022.10.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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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작이 인터넷TV(IPTV)에서 더 비싼 값에 판매되는 점을 겨냥한 '꼼수 개봉'이 늘면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이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IPTV방송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영화관에서 10회 이하 상영된 작품 비율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들 작품은 IPTV에서 '극장 동시상영작' 타이틀을 달고 일반 주문형 비디오(VOD)보다 비싸게 판매됐다.

최근 5년간 '10회 이하 상영' 영화 비율은 2018년 54.81%, 2019년 59.08%, 2020년 62.55%, 2021년 61.96%, 올해(개봉 예정작 포함) 68.03%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작품 중 대다수는 누적 관객수가 20명 이하다. 올해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 1천251편 중 누적 관객 20명을 넘지 못한 작품은 794편(63.46%)에 달했다. 관람객이 단 한 명인 작품도 543개(43.40%)였다.

이처럼 10회 이하로 상영된 작품들이 늘어나는 것은 IPTV에서 '극장 동시상영작' 타이틀을 달면 일반 주문형 비디오(VOD)보다 더 비싸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판매하는 영화 주문형 비디오(VOD) 가격 현황을 살펴보면, '극장개봉 동시상영작' VOD는 1만1천원∼1만6천500원 사이인 반면에 일반 영화 VOD는 1천540원∼1만1천원에 판매됐다. '극장 동시상영작' 타이틀을 단 VOD가 IPTV에서 일반 VOD보다 최대 1만4천원가량 비싸게 팔리는 것이다.

전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IPTV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이면에 꼼수 개봉이라는 불공정 영업행태가 자리 잡고 있다"며 "피해는 결국 일반 소비자들이 보게 되므로 업계의 자정 활동과 함께 제도적 장치 마련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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