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스페인 로사태양광의 157MW급 발전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25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로사태양광 발전소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와 코르도바에 건설되며 내년 2월 착공해 2023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앞서 작년 10월 한화솔루션과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로사태양광 사업에 착수해 인허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력판매계약 체결 등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화솔루션은 기자재 조달과 설치공사를 담당한 뒤 2년간 하자를 관리하며, 서부발전은 2025년부터 28년간 발전소 운영을 맡는다.

발전소 전체 부지는 축구장 500개를 합친 약 383만㎡ 크기로, 매월 인근의 약 7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유럽에 진출한 발전공기업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이자 서부발전이 유럽에서 하는 첫 태양광 사업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향후에도 해외시장 진출 시 국내기업들과의 동반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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