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 은행들의 대출 금리 상승과 예대마진 추이 등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은 곡소리 나는데 은행권은 콧노래 부르는 분위기가 됐다"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고 위원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도 통화 정책을 정상화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대출금리가 많이 오른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서 가계부채 관리 효과가 조금 나타나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다만, 예대마진 문제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 부담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고 위원장은 "서민금융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

금융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