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체 프리스케일은 12일 32비트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키네티스 KL03 MCU’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사물간 인터넷과 웨어러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MCU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채용돼 전자제품의 두뇌역할을 하는 핵심칩으로 제품의 다양한 특성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를 뜻한다.

키네티스 KL03 MCU는 이전 세대의 키네티스 KL02 디바이스에 비해 15% 이상 더 작고, 경쟁 관계인 타사의 32비트 ARM MCU들보다 35% 더 작다. 제품 크기는 한 톨의 쌀알보다 작은 1.6 x 2.0mm2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더 작은 규격에서 더 낮은 전력을 달성하고 제품 설계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더 작은 규격으로, 갈수록 더 높은 지능이 필요해지고 있는 사물간 인터넷(IoT)에 적합하다고 프리스케일 측은 밝혔다.

한편 프리스케일은 ARM이 선보인 코어텍스 M7 기반 MCU를 내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ARM 코어텍스-M7은 임베디드 솔루션용 프로세서 중 가장 고성능으로 기존 코어텍스-M4 대비 2배 가량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윤세훈 기자  yoonsh@xe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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