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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재팬 통합 출범日서 '네이버+카카오' 노려…스마트스토어·라인으로 공략
  • 산업팀
  • 승인 2021.03.01 17:51 ㅣ 수정 2021.03.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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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예약·배달, 핀테크,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 모두 선도"

일본 국민 메신저가 된 '라인'(LINE)과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이 경영을 통합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재팬과 협업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상반기에 일본에 출시한다.

라인·야후는 e커머스뿐 아니라 핀테크·공공 등 모든 분야에서 일본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1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가 경영을 통합한 신생 'Z홀딩스 그룹'(ZHD그룹)이 이날 일본에서 출범했다.

ZHD그룹은 이날 사업 전략 발표회를 통해 일본 내 커머스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야후재팬과 라인의 핵심 사업인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를 기반으로 '커머스, 로컬·버티컬, 핀테크, 공공' 등 4개 분야를 집중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ZHD그룹의 구상이다.

핵심은 커머스다.

ZHD그룹은 한국에서 대표적인 e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모델을 일본에 선보이기로 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중소상공인(SME)에게 손쉽게 온라인 가게를 열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이런 SME의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판매자와 소비자 양쪽에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해 전반적인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도록 유도하면서 플랫폼으로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ZHD그룹 역시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데 드는 수고를 덜어주고, 판매자들이 상품 개발과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하도록 종합적인 e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ZHD그룹 측은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이 한 화면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운영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에게는 '라인' 메신저를 통해 e커머스까지 이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라인에서 친구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라인 기프트', 여러 친구와 함께 할인 가격으로 물건을 사는 '공동 구매', 인플루언서의 상품 소개를 시청하며 실시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이 '선물하기', '톡딜', '카카오 쇼핑 라이브' 등으로 국내 매출을 늘리고 있는 것처럼 라인이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 지위를 이용해 커머스 매출을 증대할지 주목된다.

'로컬·버티컬' 분야는 식당·숙박 예약 및 배달 서비스가 뼈대다.

ZHD그룹은 '야후 맵스', '라인 플레이스' 등 여러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추천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면서, 음식 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이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 배달 인프라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라인페이와 페이페이의 영향력을 키운다.

그룹 측은 대출, 투자상품, 보험 등 소비자 수요에 맞는 최적의 금융 상품을 제안하는 '시나리오 금융'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다. 라인페이와 페이페이의 통합·협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ZHD그룹은 일본의 공공 행정, 재난 대비,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Z홀딩스 그룹은 라인과 야후를 100% 자회사로 두는 중간 지주회사 격이다.

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이날 Z홀딩스의 지분 65%를 보유하는 지주회사 A홀딩스도 출범했다. 양사는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가진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이날 A홀딩스 공동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A홀딩스 공동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됐다.

이날 ZHD그룹은 2023년 매출 2조엔(21조2천억원), 영업이익 2천250억엔(2조4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AI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5천억엔(5조3천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및 일본에서 AI 분야 엔지니어를 5천명 증원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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