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 콘텐츠 체험존'이 들어선다.

13일 춘천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진행한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지원 사업'과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와 시비 등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연내 토이로봇관에 실감 콘텐츠 체험존을 만든다.

▲ 춘천 토이로봇관.

실감 콘텐츠 체험존은 장난감과 로봇, 환경 스토리 등으로 구성된다.

또 이른바 '메타버스(Metaverse) 놀이터'라고 불리는 앱 개발도 추진된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meta(메타)와 현실,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유니버스)의 합성어다.

관람객이 앱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을 비대면으로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강석길 춘천시 전략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을 위해 입장료를 대폭 인하하는 한편 온라인 사전예약과 인공지능 안내를 활용한 비대면 체험을 확대했다"며 "앞으로 실감 체험존으로 콘텐츠를 다양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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