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지난달 23일부터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 민간 공유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카카오모빌리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500대의 카카오T 바이크를 유료로 운행 중이다.

20일 안산시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받은 한 달여간의 이 공유자전거 이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입 이후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2천273회, 1회 평균 이용 거리는 2.6㎞로 나타났다.

▲ '카카오T 바이크' 시승하는 윤화섭 안산시장.

시는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이 공유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조만간 연령별 사용실태와 만족도 등을 정밀 분석한 뒤 내년에는 운영 대수를 1천대로 늘릴 계획이다.

카카오T바이크 이용료는 기본요금 1천500원(15분 기준. 보험료 포함)에 이후 1분당 100원씩 추가된다.

이용자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가입을 하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나 일련번호로 인증한 뒤 목적지까지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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