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신차 연비를 30% 이상 개선하라고 자동차업계에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 NHK에 따르면 자동차 연비 관련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이 같은 방향으로 새 연비 기준을 마련해 법률에 반영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업체에 신차 연비가 일정 기준을 달성하도록 법률로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 마련 중인 새 기준은 신차 전체의 연비 평균치를 2030년까지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25.4km로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2016년도 실적(19.2km)과 비교하면 32%를 개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NHK는 전했다.

NHK는 새 기준을 충족하려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려야 한다며 자동차 제조업체에 기술개발과 고효율 연비 차종의 판매 강화를 주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고효율 연비 신차 판매 비중을 현재의 1% 정도에서 2030년에는 20%로 늘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안으로 새 연비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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