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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 대남침공 위험수위”
  • 윤상진 기자
  • 승인 2020.10.14 09:27 ㅣ 수정 2020.10.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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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권이 정권잡기 차기 대선에만 치중하느라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 10일) 열병식 때 보여준 괴물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핵미사일을 살펴보면, 그동안 미국의 비핵화에 요구에도 야금야금 진전시켜 이제는 적어도 100개 이상 핵무기를 보유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만일 이 정도의 핵무기 능력이라면 북한이 미국 본토위협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반도 군사전문가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이 북한 내 입지가 흔들리면 핵무기로 한국 침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능력이 생각보다 훨씬 많고 성능이 입증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결국 그동안 북미회담 생 쇼(?)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개발 시간을 끌어준 셈이다.

3년여 동안 지지부진하던 북미회담은 사라졌고, 이제 김정은은 막강한 핵무기 보유로 미국과 맞짱을 뜨겠다는 심사다.

시쳇말로 한국 정도는 “까불면 죽는다”는 투의 속내가 담겨져 있는 김정은의 실체가 서서히 벗겨지고 있는 모양새다.

김정은은 핵무기 무장으로 중국과 견 줄만큼 핵강대국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게 속내다.

많은 핵무기 보유로 일단 미국을 기선제압하고, 남한을 언제든지 침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겠다는 전략전술이다.

결국 지루한 비핵화 시간 싸움에서 트럼프를 지치게 한 김정은은 대남적화통일의 완전한 핵무기 보유로 미국과 당당하게 협상에 나서 겠다는 의도다.

어느 정도 핵 기반을 갖추게 된 김정은의 차기 행보는 수순대로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회담 제수추어에 대남무력을 압박하고, 여의치 않으면 핵무기 협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상시뮬레이션으로 본 남한에 북 핵이 터질 경우, 최소 300만명은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은 더더욱 한국의 상황이 위험하다는 결론이다.

이런데도 집권여당은 김정은이 한국에 핵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그리 수 없이 당하고도 아직도 북한 편들기에 급급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정치적인 셈법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북한이 남한을 신사적으로 핵공격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어리석음 자체가 기막히다.

김정은은 차후 세습독재를 위해서라도 핵보유 강화는 부친 김정일의 절실한(?) 유언이다.

그런 만큼 김정은의 머릿속에는 ‘비핵화 절대불가’라는 틀이 박혀져 있다. 이런 사실을 국민들은 다 아는데 여당만 모른다는 게 서글픈 현실이다.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인지. 그래서 얻는 배경이 무엇일까.

트럼프도 이미 이런 현실을 알고, 김정은 ‘쇼’에 ‘생 쇼’로 대하는 모습이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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