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2020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6차전에서 1·2위를 동시에 차지했다고 밝혔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6차전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 선수가 우승을, 티에리 누빌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3연속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이번 경기로 도요타를 제치고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선두를 탈환했다.

역대 이탈리아 랠리 중에서는 네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현대차는 i20 Coupe WRC 경주차의 성능을 현지 노면에 최적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2020 월드 투어링카 컵(WTCR) 3차 대회에서는 현대차의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가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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