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가 발표한 제조사의 딜러 지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일 기아차에 따르면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가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 프레몬아시아와 함께 딜러에게 중요하고 효과적인 제조사의 지원책을 분석하기 위해 자동차 딜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아차가 736점(1천점 만점)으로 승용차 양산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협회는 승용차 양산·럭셔리 브랜드 2개 부문, 이륜차 부문, 3륜차 부문, 상용(CV) 중대형·소형 2개 부문 등 총 6개 부문 제조사 딜러를 대상으로 재정, 고객 커뮤니케이션, 딜러 인력, 코로나 폐쇄 관련, 사업 재개, 미래 사업 성장 등 6가지 분야에 대해 조사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코로나19 확산과 폐쇄 장기화 등으로 인해 재고량 증가, 자금난 악화에 시달리는 딜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사 결과 승용차 양산 브랜드에서 기아차는 2위 도요타 키를로스카르(641점)를 100점에 가까운 점수 차로 따돌렸다.

또 승용차 럭셔리 브랜드 부문 아우디(610점), 이륜차 히로 모토(623점), 3륜차 바자즈(559점), 상용 중대형 VE 상용차(449점), 상용 소형 마힌드라(607점) 등 각 부문 1위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딜러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차량 대기 고객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한 점, 판매·서비스 직원 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 등이 딜러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딜러들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로 인한 폐쇄 이후 사업 재개와 미래 사업 성장 관련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해서는 비용 절감 등 재정 계획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기아차는 작년 8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의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6만7천968대를 누적 판매해 인도 진출 1년 만에 인도 시장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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