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단돈 5달러에 불과한 컴퓨터 키트가 출시됐다.

영국의 비영리재단인 래즈베리파이재단'(www.raspberrypi.org)은 서킷 보드(Circuit Board)인 '파이 제로'(Pi Zero)를 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카드 절반 크기인 서킷 보드는 1GHz의 브로드컴 마이크로프로세서, 아이폰 4S와 같은 용량인 512MB 램(RAM)을 탑재했다.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를 서킷 보드에 연결해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USB 데이터 포트와 전원 연결 소켓도 마련돼 있다.

래즈베리파이재단은 어린이의 컴퓨터 교육을 목적으로 2012년 2월부터 초저가인 미니 컴퓨터 키트를 만들어 판매해 왔다.

이번에 나온 파이 제로의 가격은 5달러에 불과해 이전 제품인 '래즈베리 파이 2'와 비교하면 7분의 1이다.

민정원 외신기자  jwmin@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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