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한국카본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축소 모형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8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카본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성공적인 운영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시에 '누리호 축소 모형'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 8일 경남 밀양시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에서 '밀양시-한국카본 누리호 모형 기증식'이 열리고 있다.

축소 '누리호'는 실제 '누리호' 크기의 절반인 높이 22ｍ, 폭 1.7ｍ다.

실제 로켓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기방출과 불빛, 음향효과 등이 탑재됐다.

시는 천문대가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누리호 모형은 밀양의 명품 볼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1년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안정적인 우주개발 계획 수행을 위해 독자 개발 중인 대한민국 최초 저궤도 실용 위성 발사용 로켓이다.

로켓 이름에는 '우주까지 확장된 새 세상을 연다'는 의미가 담겼다.

한국카본은 항공·우주 사업을 비롯한 전자, 건축, 수송사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밀양시 부북면에 소재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실제 누리호 제작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기증한 모형은 자신들의 부품으로 직접 만들었다.

과학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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