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가 공개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5G 클라우드 게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20은 오는 14일 사전예약자 개통에 이어 21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20의 강점 중 하나는 콘솔급 게임 성능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엑스박스(Xbox)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20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을 다음달 15일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갤럭시 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SK텔레콤은 노트20 예약·개통 고객에게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1개월간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단독 시범서비스 한 경험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고객은 전국 350여개 매장 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에서 100여종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이 삼성전자 프로모션 가운데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3개월 무료+컨트롤러+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선택한 경우 원스토어 5000원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오는 9월 게임 출시 시점에 선보일 컨트롤러 결합형 부가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5GX 요금제 이용 고객은 11번가에서 T멤버십으로 엑스박스 컨트롤러도 최대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KT는 노트20 구매 고객이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5G스트리밍게임 특화 게임패드도 제공해 최적의 게임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패드 응모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KT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KT는 노트20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 게임 '뮤:아크엔젤'의 아이템 제공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선착순 10만명에게 갤럭시노트20의 KT 전용 색상인 '레드'로 커스터마이징된 프리미엄 아이템을 비롯해 총 10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제공한다.

KT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5G스트리밍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 확장을 위해 글로벌 게임사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와 손잡고 국내 인디게임뿐 아니라 해외 인기 게임 수급도 나설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포스나우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검은 사막', '하이퍼 스케이프'(8월 11일 정식 출시 예정),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같은 고사양 게임을 일반PC·Mac·5G스마트폰·IPTV에서 구동해주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현재 300여종의 게임이 지원되고 있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지포스나우를 오는 24일부터 타사 고객들에게도 개방한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의 지포스나우 국내 단독 파트너사로서 작년 9월부터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서비스 개방과 함께 모든 LG유플러스 고객뿐 아니라 타사 고객들도 지포스나우 프리미엄(월 1만2900원)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U+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월정액 50% 할인 혜택(연말까지)이 제공되고, 기존 U+5G/U+인터넷 고객에게 제공된 베이직 월정액 무료 혜택은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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