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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플랫폼 사업자 돼야 성장 가능"
  • 윤승훈 기자
  • 승인 2020.08.04 06:20 ㅣ 수정 2020.08.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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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통신사업자에 머물지 않고 '통신에 기반을 둔 플랫폼 사업자'로 바뀌어야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일 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상반기 사업에 대한 점검과 하반기 전략 수립과 관련해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침체, 산업 간 융합 등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KT에 내실 있는 변화, 근본적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이메일은 최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연 임원 전략 워크숍 논의 결과를 토대로 한 것으로, KT스카이라이프의 케이블방송 현대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넷플릭스와의 제휴 등 최근 KT의 공격적 행보와 맞물려 주목된다.

하반기 KT는 케이뱅크를 정식으로 그룹사로 포함하고, 올해 6월 5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 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 KT 구현모 사장.

구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 따라 많은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매월 개선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TV 등 주력 사업의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통신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플랫폼으로는 5G와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그는 "5G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과 연계해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라며 "우리는 이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고, 그 잠재력을 현실로 바꿔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KT 콜센터 효율화 경험은 다른 회사로 확산하고 있다"며 "AI 원팀을 통해 중공업, 금융, 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따른 새로운 관점과 사업기회 발굴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직원 안전의 중요성,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 비대면 업무처리 방식, 비대면 교육·의료 사업 활성화를 예로 들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에 대해선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회사는 앞으로도 KT 가족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챙기겠다"고 그는 전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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