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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올레드'시장 판 커진다'선두' 삼성에 中·LG까지 가세…"올 출하량 51% 증가"
  • 산업팀
  • 승인 2020.08.02 18:03 ㅣ 수정 2020.08.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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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10% 감소…韓·中 업체 경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플렉서블 올레드(Flexible AMOLED)'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선두권 업체 외에도 샤오미, 오포 등 중국 기업들의 올레드 패널 탑재가 늘어나는 데다가 올 하반기 애플이 신규 아이폰에 모두 올레드 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 판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2억3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억5800만대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전망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올해 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옴디아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이 14억대로 지난해 16억대보다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옴디아는 코로나19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플렉서블 올레드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비중이 가장 큰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LCD' 패널의 경우 올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6% 감소한 5억6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정질실리콘(a-Si TFT) LCD' 패널도 올해 4억7200만대가 출하돼 전년 대비 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LCD 패널은 모두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레드 패널은 제품군에 따라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올레드 패널 시장 규모는 4억6600만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하는 가운데 과반이었던 '리지드(Rigid) 올레드' 제품 비중이 플렉서블 올레드에 추월당할 것이라고 옴디아는 분석했다.

플렉서블 올레드 시장이 확대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제조사들이 5G 기반의 고사양 스마트폰 제품에 채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야세 히로시(Hiroshi Hayase) 연구원은 "세트업체들이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G 모델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5G 모델에서 좁은 배젤과 둥근 모서리 등의 폼팩터 구현이 가능한 플렉서블 올레드를 적극적으로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4종의 신규 아이폰에 전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율 90% 이상 차지하던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시장에선 최근 BOE, 비전옥스, 티안마 같은 중화권 업체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형 올레드 유일 제조사인 LG디스플레이도 올 하반기 모바일 제품 공급을 크게 늘려 시장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11 프로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를 공급한 바 있다. 지난 28일에는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애플에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올레드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옴디아는 "올 하반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올레드 패널 시장도 바뀔 수 있다"면서도 "플렉서블 올레드가 2021년 스마트폰 시장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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