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감염병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인공지능의 기술 표준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 동향을 담았다.

16일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자동 진단 보조', '환자 모니터링과 예후 예측', '자가 진단 검사와 음성인식', '질병과 재난 예측', '접촉자 추적과 모니터링', '신약 개발' 등 6개 분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각 분야별 AI 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감염병 재난 대응에 필요한 AI 기술 국제표준화 기구, 미국·중국 등에서 진행 중인 관련 표준화 동향, AI 기술을 활용한 오픈 데이터와 오픈 사이언스 동향도 소개하고 있다.

ETRI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감염병 재난 대응에 필요한 AI 기술들의 국제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명준 원장은 "모범적인 'K-방역'의 성과를 체계화하고 앞으로 AI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 재난 대응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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