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무위원들이 현안에 대해 국회에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내각에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

14일 정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20대 국회 마무리 과정에서도 확인해보니 입법 노력에 있어 부처간 편차가 있고 장·차관의 소통 노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솔직한 평가였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영수 공보실장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에게 정부 정책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일은 장·차관 업무의 핵심"이라며 "각 부처는 상반기 국회와의 소통을 양과 질 측면에서 잘 살펴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시는 21대 국회가 거대 여당 체제로 재편돼 법안 통과 부담이 줄자 장·차관들의 소통 노력도 소홀해졌다는 지적이 국회 일각에서 나오는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 문제가 떠오를 가능성도 언급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 식량주권 확보 방안 점검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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