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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부품업계 선두로레이더 기반 자동제동 기술력으로 전세계가 '관심'
  • 산업팀
  • 승인 2020.06.27 18:44 ㅣ 수정 2020.06.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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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계 후발주자로 뒤늦게 출발한 현대모비스가 제동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두를 향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전자식 제동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이제는 미래차에 특화된 제동 신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는 중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현대모비스가 개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차세대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시스템(iMEB)은 현대모비스의 제동기술 경쟁력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현대모비스는 개발 과정에서 모두 109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단거리 레이더 적용 후방긴급자동제동 시스템.

회생제동시스템은 차량이 멈출 때의 운동에너지로 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친환경차용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연비 향상의 핵심 장치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iMEB는 회생제동시스템을 하나의 전동식 장치로 통합해 ABS, ESC 등과 같은 첨단 제동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또 제동 응답성을 높여 제동거리를 줄이고, 중량과 원가를 낮춰 연비를 개선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가 경쟁업체들이 비해 앞선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에는 미래를 내다본 전략적인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획 단계부터 과감하게 경쟁 기술을 추격하는 캐치업 전략 대신 선도 기술을 단번에 확보하는 점프업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용 제동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에는 레벨4 이상의 완전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신개념 리던던시 제동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리던던시 제동시스템은 전기장치 고장이나 외부 충격 등으로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비상제동장치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이중화 설계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시스템이 비상상황을 스스로 대비해 안전을 확보해 자율주행차의 필수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리던던시 제동시스템은 2개의 전자식 제동장치와 이를 제어하는 ECU,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앞서 소수의 해외 업체가 설계 공간이 넉넉한 소형버스에 장착한 콘셉트를 소개한 사례는 있었으나 승용차나 SUV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최초다.

현대모비스는 이렇게 축적한 제동장치 기술력에 센서 등 첨단 지능형 부품을 융합해 다양한 제동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SCC)나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등 첨단 운전자 지원 기술에는 제동기술 발전이 뒷받침 되는 것이 필수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선보인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도 이 중 하나다. 이는 응답속도가 빠르고 감지거리도 긴 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후방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보행자 등을 파악해 자동으로 멈춰서는 기술이다.

특히 레이더를 기반으로 한 자동제동기술은 환경과 소음의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성능 구현이 가능하고, 범퍼 안쪽에 장착이 가능해 디자인 면에서도 초음파 센서보다 경쟁력이 높다. 이에 고급차종에 특화된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이같은 융합 제동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전동화 등 미래차 제동 통합솔루션 선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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