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국토교통부의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과 중소벤처기업부의 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특별자유화구역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지자체별로 접수해 서류·현장 심사, 평가위원회 심의,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확정한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모델 실용화·상용화 촉진을 위해 비행 허가와 안전성 인증 등 각종 규제를 면제·간소화한 사전 규제완화 제도이다.

전남도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되면 시장성과 사업성이 높은 분야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드론 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중대형 상업용 드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동안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시험평가와 실증 등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만들고 있다.

특히 고흥이 지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시험 공역(직경 22㎞),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전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 운영, 유·무인기의 시험과 평가를 위한 국가 종합비행성능시험장 건설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기존에 구축한 항공 인프라를 참여 사업자가 자유롭게 활용해 서비스모델 상용화와 기업 매출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한 드론 규제자유특구 지정에도 나선다.

드론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다음 달부터 지정 절차가 진행돼 이르면 오는 11월 결정된다.

전남도는 이날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특별자유화구역 공모 준비상황 대책 회의를 하고 도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처음으로 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하는 만큼 상징성이 크다"며 "심혈을 기울여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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