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중국인이 이용하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위챗(중국명 웨이신<微信>)의 모멘트 서비스 운영이 한동안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신랑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밤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여러 도시의 위챗 이용자들이 모멘트 새로 고침이 되지 않는 현상을 겪었다.

모멘트는 위챗 이용자들이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자기 계정에 올리면 친구로 설정된 이들에게 자동으로 노출되는 서비스로서 중국판 페이스북으로 볼 수 있다.

위챗은 전날 밤 10시 27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공지에서 "일부 사용자들의 모멘트에서 새로 고침이 되지 않아 긴급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위챗은 밤 12시께 문제를 해결해 모든 모멘트가 정상 상태로 회복됐다고 추가 공지했다.

중국 텐센트사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위챗의 이용자는 지난 1월 기준 11억5천만명에 달한다.

중국의 메신저 시장은 사실상 위챗이 독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위챗에는 전자 결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건강 코드 등 여러 생활 필수 서비스가 결합돼 있어 중국에서 스마트폰에 위챗을 설치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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