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선정된 7개사와 '2020년도 태양광 대여 사업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2일 에너지공단은 공모를 통해 에너리스, 한화솔루션, 청호나이스, 해줌, 인피니티에너지, 솔라커넥트, 세아네트웍스 총 7곳을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약 1만 가구(11MW)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 이상훈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오른쪽 네 번째) 및 대여사업자들이 협약체결을 맺었다.

태양광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단독·공동주택 소유주가 초기 설치비 부담 없이 대여사업자로부터 일정 기간 설비를 대여해 사용하고, 대여료를 납부하는 제도다.

주택 소유주는 기본 7년간 월 대여료 3만9천원(상한액)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대여사업자는 대여료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REP)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며, 설비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주도의 태양광 설비 보급 모델이다.

신청 대상은 월평균 전력사용량이 200kWh 이상인 단독·공동주택 소유자 또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등이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 사업은 소비자의 초기 설치비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설비 설치 뒤 철저하게 유지 보수를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https://www.knrec.or.kr)에서 대여 조건 확인한 뒤 대여사업자와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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