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5월 우수 사례'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기업 우수 사례로는 '메디컬아이피'가 선정됐다.

이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기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폐렴 병변을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했다.

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메디컬아이피가 지난 3월 해당 소프트웨어를 무료 공개하자 현재까지 46개국 1천109개 기관에서 이를 내려받아 사용했다.

네트워크 기업 우수 사례로는 '수퍼빈'이 뽑혔다.

이 기업은 페트병·캔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선별·수거하는 물체 인식 AI 로봇을 개발했다. 오산·광양 등 지방자치단체와 롯데케미컬 등 기업이 이 로봇을 도입했다.

AI 기업 우수 사례로는 '테스트웍스'가 선정됐다. AI 데이터 수집·가공 전문 기업인 이곳은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등을 적극적으로 고용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과기정통부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지속하는 상황에도 사회 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지역 사회 공헌 등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착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수 ICT 기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D·N·A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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