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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시작유럽서만 최소 3만5천명 실직…미래 대비 전기차 투자는 확대
  • 산업팀
  • 승인 2020.06.01 07:13 ㅣ 수정 2020.06.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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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감원 등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비용을 줄이는 대신 전기차 등 미래차 투자는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1일 외신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지역에서 자동차 업계 일자리가 최소 3만5천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29일 1만5천명 감원과 공장폐쇄 계획을 발표했다.

르노그룹은 프랑스 생산시설 6곳을 폐쇄 또는 구조조정해서 4천600명을 줄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1만명 이상을 내보낼 계획이다.

모로코와 루마니아 생산시설 확대는 중단하고 러시아 사업은 재검토한다. 이번 발표에 한국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BMW는 5천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하고 독일 부품업체 ZF는 5년간 최대 1만5천명 축소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산도 인도네시아 공장을 닫고 스페인에서도 공장을 폐쇄하는 방향으로 협의키로 했다.

바르셀로나 공장 직원만 3천명이고 협력업체 직원까지 합하면 2만명 이상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미국 공장 생산규모도 축소하며 한국에서는 16년 만에 철수한다.

영국 맥라렌도 1천200명을 감원키로 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에서 직원 3만8천명 중 1만8천명이 휴업 중이다.

자동차업체들은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미래를 대비한 전기차 투자는 계속하고 있다.

르노그룹은 구조조정으로 3년간 20억유로를 확보하고 전기차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도 최근 자동차산업에 80억유로 공적자금을 투입하되 전기차 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르노그룹을 프랑스·독일 공동 전기차 배터리 개발 계획에 참여시켰다.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폴크스바겐은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에 2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장화이(江淮·JAC)자동차와의 합자회사 지분을 50%에서 75%로 높이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10억유로를 투자한다.

폴크스바겐은 또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궈쉬안(國軒) 하이테크의 지분 26%를 약 10억 유로에 확보해서 최대 주주가 된다.

폴크스바겐은 2025년에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150만대 판매 목표를 갖고 있다.

독일 다임러도 전기차 판매계획은 수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임러는 다른 부문에서는 수요 위축을 고려해서 계획을 일부 조정했다.

다임러는 하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순수 전기차를 내놓는 일정도 유지했다.'

현대차·기아차도 내년에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내놓기로 했다.

현대차 준중형크로스오버(CUV) 모델인 NE(개발코드명)가 내년 초에 나온다. 기아차도 CV(개발코드명)를 준비 중이다. 제네시스는 G80 기반 전기차와 E-GMP 기반 CUV인 JW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는 북미와 중국에서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 규정에 맞추고 경기침체로 구매력이 약해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에서는 가격 조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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