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표준 추진 전략 및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표준도 특허 및 논문과 동일하게 국가연구개발 사업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계기로 열린 성과보고회에선 민간전문가들이 나와 분야별 성과를 공유하고 로드맵을 발표했다.

26일 자율주행차 R&D 성과로는 AI 기반 자율주행 컴퓨팅 모듈 표준안 등 4건의 표준안을 개발하고, 표준로드맵에 차량 센서기술 및 정밀지도 기술 등 20건의 표준화 대상 항목을 발굴한 점 등이 꼽혔다.

스마트시티 R&D 성과로는 에너지 플랫폼 구축기술 표준안 등 14건의 표준안 개발이, 스마트제조 R&D 성과로는 제조서비스 융합 산업핵심기술 표준안 등 3건의 표준안 개발이 제시됐다.

국표원은 올해부터 인공지능(AI) 분야 데이터 표준화 및 표준기술의 산업체 전파를 위해 기존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제조 등 3개 분야와 더불어 인공지능 분야 국가표준 코디네이터를 신규 위촉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연구개발의 성과가 국가 및 국제표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국가 연구·개발 단계에서 표준화 과제를 발굴하는 '국가표준 코디네이터 사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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