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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에 정치권 간섭은 독약”
  • 윤상진 기자
  • 승인 2020.05.25 08:38 ㅣ 수정 2020.05.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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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수준에 놓인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에 한국정부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에 눈길이 쏠린다.

‘홍콩 뇌관’이 미중 냉전에 더욱 불똥이 튈 것으로 보여,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급기야 양국은 “미친놈” “악랄한 독재정권”이라는 험악한 말이 터져 나올 정도다.

양국 싸움에 한국정부의 태도는 난처한 상황이다, 오랜 우방국 미국을 따르자니 또 다시 중국의 경제보복이 이뤄질 게 뻔하다.

문제는 입을 다물고 있으면 시비(?)거는 나라는 없는데, 꼭 정치적 발언으로 판을 깨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미국과 중국을 무작정 편들며 한쪽을 몰아세우며 간신정치를 하는 이들이 있다.

정치적 목적을 두고 무작정 내뱉는 말 한마디가 그야 말로 한국정부를 곤경에 빠트릴 수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의 막말은 항상 문제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자중해야 한다.

작금의 미중 갈등은 패권국가로서의 자존심 싸움도 있지만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사적인 감정다툼도 있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다.

따라서 오는 11월 미국대선과 맞물려 트럼프와 시진핑의 막말싸움이 자칫 양국 외교가 단절하는 상황하게 내몰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홍콩의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미국정부가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홍콩시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어 예의 주시되는 시점이다.

이 같은 미중 간의 갈등이 첨예한 시점에서 자칫 한국 정치권에서 누군가가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독박(?)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입만 살아있는 여야 정치권은 벌써 미중 양국 중 어느 한 쪽 편만을 드는 기류가 고개를 들고 있어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고 있는 모습 이다.

미중 갈등에 한국정부나 정치권이 나서서 괜한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없다.

美中 갈등에 정치권 간섭은 독약이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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