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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간이 없다...글로벌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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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8 12:56 ㅣ 수정 2020.05.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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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해외 경영 행보를 4개월 만에 재개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주요 기업인의 중국 방문은 이 부회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출국한 이 부회장은 이날 시안 소재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회장은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가 없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산업 생태계 변화에 코로나19, 삼성 관련 재판 등 악재가 겹친 사상 초유의 위기에서 도약을 위해서는 머뭇거릴 수 없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시안 사업장 방문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과거의 잘못과 단절하고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사과 발표 이후 국내외에서 전방위적으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입장 발표 일주일 만인 지난 13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만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중국 출장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 부회장이 선제적·적극적인 경영 행보로 '뉴 삼성'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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