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방사광가속기 선정과정에서 보여준 각계각층의 열정과 성원을 바탕으로 대형 연구시설을 유치하는데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가진 5월 중 정례조회에서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에 큰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신 호남 지역민에게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이어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이번 열정은 실패가 아니라 대형 국책연구사업 유치를 위한 경험과 귀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 이런 경험을 최대한 살려 지역발전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기술 역량을 키우고 선도하기 위해 호남권에 대형 과학기술 시설이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며 새로운 가속기 사업 유치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나주의 에너지 분야 신산업 기업들이 가속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행 가속기보다 더 큰 규모의 가속기가 필요하다"며 "가속기 사업 유치를 위해 꾸준히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안전망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차상위계층·저소득자·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추가지원에 대해 분야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5월은 국비확보를 위한 중대한 시기로 보고 각 부처 예산안이 이달 말 기재부 제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전남의 핵심사업인 블루이코노미, 방사광가속기 관련 산업을 발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처하자"고 독려했다.

과학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