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늘부터 산하 5개 국립과학관의 임시 휴관을 마치고 부분 개관한다.

이번에 부분 개관을 시행하는 과학관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총 5개 과학관이다.

6일 과기정통부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함에 따라 일부 시설을 개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국립광주과학관은 본관 주 출입구와 부 출입구, 별빛누리관(교육숙박동) 출입구 등에 각각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총 3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부분 개관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 간 접촉이 많거나 밀폐된 시설 미개관 ▲하루 최대 관람 인원 제한 ▲전시관별 시차 운영 ▲예약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일례로 국립중앙과학관의 경우 과학기술관, 자연사관, 인류관, 미래기술관을 시간대별로 3회 차시로 나누어 개관한다.

이 외에도 과학관들의 주요 출입구에서는 모든 입장객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입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정부의 생활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과학관도 2달 넘게 이어진 임시 휴관을 마치고 일부나마 전시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이용에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주차료를 제외한 상설전시관 입장료는 이달 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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