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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28㎓ 5G 기지국 연내 구축삼성전자, 8㎓급 속도 내는 장비 개발…5G '아우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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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3 13:21 ㅣ 수정 2020.05.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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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5세대(5G) 이동통신 전송속도보다 8배~10배 이상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가 첫 삽을 뜬다.

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28기가헤르츠(㎓) 대역 5G 기지국 구축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이통3사가 제공하는 5G 서비스는 3.5㎓ 대역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최대 속도는 1기가비피에스(Gbps)수준이다. 본래 5G 서비스는 최대 전송속도가 20Gbps에 달하는데, 3.5㎓ 대역은 각 이통사가 확보한 주파수 대역폭이 100메가헤르츠(㎒) 폭에 그치면서 최대 전송속도가 1Gbps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28㎓는 1000㎒(1㎓)폭에 달하면서 현재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본격적인 5G 고속도로 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당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5㎓ 대역과 28㎓ 대역 두개의 주파수를 동시에 할당할 때 이통3사는 주파수 할당 계획서에서 상대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낮은 3.5㎓는 전국망 구축용으로, 초고대역 주파수인 28㎓는 인구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 '핫스팟' 트래픽 분산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용도 목적을 제출한 바 있다.

현재 3.5㎓ 전국망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낸 만큼 당시 제출한 주파수 활용 계획에 따라 28㎓ 망 구축도 시작하는 셈이다. 이통3사가 올해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의무구축' 기지국은 각사별로 1만5000국 이상이다.

만약 해당 계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주파수 할당 취소까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통3사는 연내 1만5000국 이상의 28㎓ 대역 기지국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

이통3사의 기지국 구축 계획에 발 맞춰 삼성전자도 관련 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사업장 실험실에서 밀리미터파(mmWave) 전용 28㎓ 5G 통합형 기지국과 두 개의 단말기를 활용한 속도 측정에서 8.5Gbps라는 속도를 내는데 성공했다.

28㎓ 대역에서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인 10㎓ 속도에 근접하는 기술이다.

이 실험에서 삼성전자는 두 개의 단말기로 각각 4.3Gbps의 속도를 달성해 합계 8.5Gbps라는 업계 최대 속도를 기록했다. 8.5Gbps는 2900명이 3Mbps의 속도로 HD급(720p) 영상을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같은 속도는 주파수를 하나로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기술과 '다중 사용자 다중입출력기술'(MU-MIMO) 기술을 활용해 이뤄졌다.

박현호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전자는 5G 밀리미터파(mmWave)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있다"며 "이번 시연의 성공으로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이동통신사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단, 28㎓ 대역 주파수 기반의 스마트폰 상용서비스(B2C)는 올해 안에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노트11이 28㎓ 대역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해당 지원기능이 누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28㎓ 대역 지원 칩셋 가격으로 인한 단가 상승과 기지국 장비 개발 미흡이 이유다. 따라서 연내 스마트폰 기반의 28㎓ 대역 서비스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통3사는 28㎓ 대역 기지국을 구축해도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 기업간서비스(B2B)에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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