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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치열해지는 '중고급폰' 대결아이폰SE 2세대·화웨이 노바7·삼성 A71 등 각축 예고
  • 국제팀
  • 승인 2020.04.24 12:05 ㅣ 수정 2020.04.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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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중국에서 심각한 소비 위축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능은 최고급 기종에 가까우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싼 중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각축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밤 중국 화웨이는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종인 노바7 시리즈 제품을 선보였다.

노바 시리즈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제품인 P 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보다는 사양이 다소 낮지만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보다는 사양이 높은 중고급 제품군이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기본형인 노바7과 고급형인 노바7 프로, 보급형인 노바7 SE 세 종류다. 가격은 각각 2천999위안(약 52만원), 3천699위안(약 64만원), 2천399위안(약 42만원)부터다.

노바7의 화면에는 6.53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깔렸다.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치린(麒麟)98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주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와 매크로 카메라가 달렸다. 전면에는 3천2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새 제품은 이달 28일부터 시판된다.

제품 가격대를 고려할 때 노바7은 향후 중국 시장에서 애플이 새로 내놓을 아이폰SE의 2세대 모델과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SE의 2세대 모델의 미국 가격은 399달러로 노바7 기본형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기본형보다 사양을 다소 낮추 대신 가격을 10만원가량 내린 노바7 SE형을 별도로 내놓은 것도 아이폰SE와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5G 시대를 맞아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리는 삼성전자는 중고급 기종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먼저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새 중고급 5G 스마트폰인 A71을 3천399위안 가격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뒷면에는 6천400만 화소 주 카메라 등 카메라 4개를, 전면에는 3천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A71에 이어 이보다 가격이 좀 더 낮은 A51도 조만간 추가로 출시하면서 중국에서 중급 및 중고급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돼 중국인들의 전반적인 수입이 줄어 중국 시장에서는 고가 플래그십 시장이 위축되고 가성비를 앞세운 중고급 기종 시장이 전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6.8%를 기록했다. 중국이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경험한 것은 문화대혁명 마지막 해인 1976년 이후 근 반세기 만에 처음이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를 대부분 풀고 경제 정상화를 추진 중이지만 많은 중국인이 여전히 소비를 꺼리고 있다. UBS가 이달 중국 소비자 1천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 61%는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오프라인 상품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치인 -10.0%보다 훨씬 낮은 -15.8%로 나왔다. 1∼2월의 -20.5%에 이어 극심한 소비 위축 현상이 이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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