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는 17일 출시하는 'LG폴더 2'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LG폴더2의 타깃이 노년층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번 AI 기능 탑재로 실버 세대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SK텔레콤의 LG폴더2에는 자사의 음성인식 AI 비서 '누구'를 탑재했다.

통화 버튼 상단의 'AI 핫키' 버튼을 누르면 '누구'가 실행된다.

▲ LG전자에서 출시하는 폴더폰 'LG Folder 2'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가 탑재된다.

AI 비서가 "제가 도울 일을 말해주세요"라고 응답하면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면 된다. 그러면 '누구'가 답변을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알려준다.

SK텔레콤은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LG폴더2의 누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누구 이용 시 소요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월 3만3천원 요금제인 T플랜 세이브 요금제를 이용하면 공시지원금 9만원을 지원받아 10만8천원에 살 수 있다.

KT가 출시하는 LG폴더2에도 KT의 AI 서비스인 기가지니가 탑재됐다

KT는 LG폴더2에 기가지니 서비스를 탑재한 기념으로 데이터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월 30일까지 KT에서 LG폴더2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데이터 500MB가 무료로 제공된다.

고객이 별도로 프로모션을 신청하는 절차 없이 가입한 다음 날 바로 적용된다.

SK텔레콤과 KT의 LG폴더2 모두 AI 기능을 통하면 ▲ 날씨 ▲ 계산기 ▲ 날짜 기능 등을 제공하고,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다.

후면에는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즉시 보호자에게 통화를 시도하는 'SOS' 기능을 탑재했다. LG폴더2 이용자는 'SOS' 버튼을 빠르게 3번 누르면 5초 뒤에 사전 등록된 보호자 번호로 자동으로 연결되고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된다.

색상은 플래티넘 그레이, 화이트 2종이다.

LG유플러스의 LG폴더2는 다음 주 출시된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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