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익적 목적의 마스크 정보 애플리케이션(앱)이 보다 원활하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구글 앱장터 '플레이스토어'에 앱 등록을 지원한다.

25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를 제공하는 공익성 앱을 개발했을 경우 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 신청만 하면 앱스토어 등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관계기관과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수집되는 마스크 판매정보를 가공, 민간에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을 알려주는 알리미 앱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는 모습

민간 개발자들은 이 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약국 등 마스크 공적판매처 재고 현황을 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23일 오전 기준으로 100개가 넘는 앱 및 웹서비스가 제공되는 중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대다수 이용자들이 앱을 내려받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마스크 관련 앱이 삭제되는 경우가 발생한 점이다.

일부 마스크 앱의 경우 등록 자체가 거절되거나 이미 등록돼 있었던 앱이어도 사후에 삭제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구글 측은 개발자들에게 "자연재해, 잔혹 행위, 물리적 충돌, 죽음 또는 기타 비극적인 사건을 적절하게 다루지 못하거나 이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앱은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상업적 목적으로 개발된 코로나19 관련 앱의 등록을 막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정보화진흥원이 나서서 구글 앱 등록 절차에 요구되는 '정부 배포 요청'을 직접 해 주고 있는 것이다.

공적 마스크 관련 공익성 앱의 스토어 등록이 필요한 개인, 개발자, 기업들은 앱 등록지원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