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프랑스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뽑혔다. 2018년부터 시작해서 3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우먼스 초이스 베스트 브랜드'(2020 Women's Choice Best Brand)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평점 59.6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유고브는 2018년부터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3월초에 유럽, 아시아, 미국 등 38개국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호감 및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3년 연속 프랑스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뽑혔다.

2019년 2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인터넷을 통해 1000여개 브랜드에 대해 긍정 혹은 부정 중 어떤 인상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한 뒤 자체집계한 평점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평점 54.2점으로 프랑스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브랜드로 뽑힌 이래로 2019년과 2020년까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데카틀롱(2위) ▲크리스탈린(6위) ▲본마망(8위) ▲생미쉘(10위) 등 프랑스 현지 인기 브랜드도 제치고 외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에도 프랑스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쿠킹스튜디오를 오픈하고 국립요리학교와 협업하는 등의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외에도 ▲독일(9위) ▲러시아(1위) ▲네덜란드(2위) ▲필리핀(1위) ▲파키스탄(2위) ▲사우디아라비아(9위) ▲한국(3위) ▲UAE(4위) ▲베트남(2위) 등 9개국에서도 여성 소비자 대상 브랜드 호감도 '톱(TOP) 10'에 랭크됐다.

한편, 유고브가 지난 1월 발표한 '2019년 글로벌 톱 브랜드 버즈 랭킹'에서도 삼성전자는 4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온라인 상에서 주요 30개국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뉴스·광고·입소문 등을 통해 특정 브랜드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과 호감도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을 모두 제치고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톱 5' 명단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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