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일 자동차 제조 그룹 '다임러 AG'(Daimler Automotive Group)의 우수 공급자로 선정됐다.

26일 LG전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다임러 공급사 대회 2020' 행사에서 고객 가치 기여도와 향후 비전 등이 뛰어난 공급업체에 주어지는 '영감'(靈感·Inspiration) 부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임러는 매년 총 450여개 공급업체를 평가하고 지속가능성, 영감, 품질, 혁신 등 4개 부문에서 10개 업체를 우수 회사로 선정한다.

▲ LG전자 VS스마트사업부장 은석현 전무(오른쪽)가 독일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모습.

다임러는 LG전자가 공급한 차량용 터치스크린이 다임러의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uman Machine Interface)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재작년부터 다임러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자동차부품 솔루션(VS)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사업을 본격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다른 유력 부품 공급업체들을 제치고 전장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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