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의 7분의 1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한 최신식 전기차 충전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25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 충전기는 최근 도선동 공영주차장(무학로8길8) 지하 3층 64개 주차면에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땅을 파서 전선을 설치해야 하는 관로 공사 없이, 기존 콘센트를 사물인터넷(IoT) 기반 콘센트로 교체하기만 하면 된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 서울 성동구 도선동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이 충전기 도입은 'ICT 규제 샌드박스'의 적용을 받는 스타코프가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등록되면서 '과금형 콘센트'를 활용한 충전사업이 허용된 데 따른 것이다.

시범사업지인 도선동 공영주차장 지하 3층은 일반 차량처럼 빈 주차면만 있으면 어느 곳이든 전기차를 주차한 후 충전할 수 있게 됐으며, 전기차 충전을 위한 별도 전용 주차면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성동구는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런 스마트 충전기 시설을 관내 전 공영주차장과 주민센터 주차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혁신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급격히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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