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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속에 숨겨진 진실은 민심”
  • 윤상진 기자
  • 승인 2020.02.20 10:48 ㅣ 수정 2020.02.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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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의 여론조사결과 민주당(41.1%) 미래통합당(32.7%0로 양당 모두 상승했다는 결과는 그 만큼 4·15 총선이 접전상태로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사실 특정 여론기관의 조사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조사대상과 시점, 그리고 정치권 동향에 따라 그때마다 들쭉날쭉 편차가 큰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리얼미터의 조사를 딱히 눈여겨 볼 게 있다면 문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8%로 충청권·서울은 올랐으나 호남(광주·전라)·중도 층은 떨어졌다는 점이다.

문재안 정권의 요충지인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다. 그러나 리얼미터는 하락요인을 언급하지 않았다.

또 한 편으로는 여야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는 것은 조사대상자들이 진보와 보수 색채가 강한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즉 여야 한쪽으로 치우친 여론조사대상자들이 응답한 결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tbs 의뢰로 벌인 여론조사의 속내(?)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세력을 통합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의 지지율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번 통합당 지지율은 1주 전 한국당(32.0%)과 새보수당(3.9%)의 단순 합계인 35.9%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아마도 이런 결과를 찾아내기 위한 일련의 정치적 산출을 노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통합당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단편적으로 이번 리얼미터의 조사 갖고는 대국민 인지도라고는 대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확연한 것은 통합당이 주는 의미는 확연하다. 집권여당의 독주를 제동 걸어야 한다는 사실에 통합당 창건으로 중도 층에서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여야로 갈려있는 층을 제외하고 중도 층의 지지율이 이번 4.15선거의 핵심이다.

이런 점에서 문대통령의 인지도가 중도 층에서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집권여당에 대한 불신이라는 해석이 짙다.

문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4%올랐지만 호남·중도 층의 하락은 눈여겨 볼 대상이란 점이다.

사실 중도 층만을 특별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할 수 없겠지만 최근의 조국사태-추미애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왕따-부동산 정책의 실패라는 요인 등의 선거악재는 4·15 선거에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결국 여론조사 자체를 그대로 믿을 것은 안 되지만 조사 한 부분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면 그 것이 곧 민심이라는 사실이다.

보수통합 후 첫 조사라는 점에서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떤 답을 원했던 것인지, 또는 어떤 문제점을 들춰내고 싶었던 것인지 곱씹어봐 할 대목이다.

윤상진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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