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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TT '애플TV+' 한국 출시 움직임최근 '영상사업 리더' 채용 공고…韓시장서 애플 TV+ 경쟁력 "글쎄"
  • 산업팀
  • 승인 2020.02.15 13:10 ㅣ 수정 2020.02.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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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영향으로 '유튜브'와 '웨이브'(WAVVE),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제공 서비스(OTT)가 최근 미디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한국 시장에 뛰어들려는 모습이다. 이르면 올해 연말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일할 영상 사업 리더(Video Business Lead)를 찾고 있다는 채용공고를 게재했다.

애플은 게시글에서 한국에서 영상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재능 있고 전문적이며 혁신적인 팀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자격요건으로는 영화 스튜디오와 영상 플랫폼 제공업체, 방송사 등에서 근무한 경험 등 TV와 영화 산업에서 광범위한 사업 경력과 함께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제시했다.

애플의 이러한 행보는 앞서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할 당시와 매우 비슷하다. 이에 애플이 자사의 OTT 서비스인 애플TV 플러스(+)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TV+를 출시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4.99달러로 총 6명이 이용 가능하며 '디킨스', '고스트라이더' 같은 영화를 비롯해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하는 독서 토론 토크쇼 '오프라의 북클럽'이라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공한다. 그러나 한국은 애플 TV+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기대했던 소비자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출시되더라도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 현재 한국시장에서는 이미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비롯해 웨이브와 티빙 등 기존의 OTT 서비스가 단단히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라 애플TV+가 독자적인 차별성을 갖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TV+는 미국 내에서도 반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자사의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1년 무료 프로모션으로 제공했으나 이를 선택한 사용자는 극히 제한적이었다지적이다.

번 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애플TV+의 12개월 무료 체험판을 선택한 고객은 1000만명 이하로 추산된다"며 "이는 애플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10%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마 콘텐츠가 한정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은 넷플릭스와 달리 오리지널 콘텐츠만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애플 TV+의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애플TV+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디즈니의 OTT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시작부터 엄청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스타워즈와 마블 영화 등 자사의 콘텐츠를 앞세워 2020 회계연도 1분기에만 유료 가입자수 2650만명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디즈니 플러스까지 한국에 진출할 경우 애플TV+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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