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6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자유한국당이 KBS 보궐이사로 추천한 이헌 변호사에 대해 대통령 임명을 요청하지 않기로 하고 추천인사를 부결했다.

7일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는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포함해 방통위원 5명 전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KBS 이사는 11명으로, 방송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하지만 관행적으로 여당이 7명, 야당이 4명을 추천한다.

앞서 한국당이 추천한 천영식 전 KBS 이사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고, 한국당은 이 변호사를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과거 이 변호사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로부터 조사방해 책임자로 지목을 받기도 했다.

정종희 기자  jhjung2@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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