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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산업체 NEC 등 해킹 당해잠수함 기술 유출 가능성...고노 방위상 "기밀 유출 안 됐다"
  • 국제팀
  • 승인 2020.01.31 21:51 ㅣ 수정 2020.02.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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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기·전자제품 기업인 NEC를 비롯해 일본의 방산 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라 벌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NEC는 방위 사업 부문 등에서 이용하는 사내 서버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보관하고 있던 파일 7만7천445건에 대한 '부정한 접근'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17년 6월 사내 PC에서 외부 서버로 부정한 통신이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차단했다고 NEC는 설명했다.

▲ 일본 방산업체 겨냥한 사이버공격 잇따르고 있다.

NEC는 부정 통신이 있었던 PC와 외부 서버와의 암호화 통신을 2018년 7월 해독해 부정한 접근이라고 판정했다.

부정 접근이 있었던 파일에는 고객에 대한 제안 서류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EC 측은 방위 기밀 등 가장 중요한 서류는 네트워크로부터 차단된 장소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쓰비시(三菱)전기 등 일본 기업과 일본 행정기관을 노린 대규모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최근 드러난 가운데 방위성과 관련된 다른 기업도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2016년과 2018년에 1건씩 방위 관련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으며, 공격을 당한 기업은 NEC와 미쓰비시전기 외 다른 2개 기업이라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다른 2개 피해 기업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고노 방위상은 사이버 공격 피해와 관련해 "방위성이 지정한 기밀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NEC를 겨냥한 공격에서 기밀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부인했다.

하지만 일본 기업을 겨냥한 잇단 해킹으로 기밀이 사실상 유출됐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방위성이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NEC에 직원을 파견했으며, 부정 접근 대상이 된 파일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다수가 해상자위대 사업과 관련된 자료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전했다.

NEC가 방위성에 제시하는 기술 제안서나 잠수함이 상대 잠수함의 위치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소나 센서에 관한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유출된 정보가 방위성이 지정한 기밀이 아닐지라도 이를 토대로 기밀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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