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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X-1·D램 등 '국가 과학유산' 첫 선정중앙과학관, 12건 선정…자료 소유·관리 기관에 등록증 수여
  • 윤승훈 기자
  • 승인 2020.01.30 13:17 ㅣ 수정 2020.01.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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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강국'의 초석을 놓은 한국형 전전자 교환기 TDX-1과 1992년 삼성전자가 개발한 64메가 디램(64M DRAM) 등 12건이 우리나라 첫 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됐다.

30일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관 세미나실에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12건을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기관·기업에 등록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과학관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난해 8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중요 자료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가 시행됐다. 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되면 보존을 위한 소모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소책자 제작이나 전시 등을 통해 자료를 널리 알릴 수도 있게 된다.

▲ 1994년 64메가 디램 양산출하 기념사진

첫 등록 자료인 한국형 전전자 교환기 TDX-1은 1980년대 초 한국전자통신연구원(당시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이 제작했다. TDX-1이 개발되며 1년씩 걸리던 전화 설치 문제가 해결됐고 '1가구 1전화'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번에 자료로 등록된 TDX-1은 KT가 1992년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한 것으로, 3월 1일까지 열리는 중앙과학관 특별전 '과학한국, 끝없는 도전'에서 볼 수 있다.

▲ 64메가 디램

TDX-1 개발 당시 연구원으로 참여한 박항구 소암시스텔 회장은 "TDX-1은 실패의 과정을 거치며 얻은 성과"라고 소개했다.

64메가 디램은 우리나라를 '반도체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통일벼 자료

이 밖에 1981년 1월 삼보컴퓨터(당시 삼보전자)가 선보인 개인용 컴퓨터 'SE-8001'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만든 1:100만 지질도인 '대한지질도', 이호왕 유행성출혈열 자료, 허문회 통일벼 자료, 우장춘 작물유전연구와 품종개량 자료, 현신규 임목육종학 자료, 칠정산 내편, 칠정산 외편, 동의보감, 통영측우대 등이 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됐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심사는 연 2회 진행된다. 등록을 원하는 과학기술자료의 소유자와 관리기관은 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신청(상시접수)하면 된다.

▲ 대한지질도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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