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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장비 운명은…美·中·英 신경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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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5 10:33 ㅣ 수정 2020.0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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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장비를 두고 벌어진 미국, 중국, 영국 3개국의 신경전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화웨이 장비 사용은 안보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압박과 화웨이 배제 시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는 중단될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반격 사이에 낀 영국이 최종 선택의 순간을 맞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맷 워먼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 장관은 미국 C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는 보안을 최우선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의 관계는 중요하다"면서 "이를 매우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뜻 보기에는 영국이 미국의 요구를 따르겠다는 듯한 발언이다.

미국은 그간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 화웨이 '보이콧'을 요구해 왔다.

특히 미국은 기밀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일원인 영국이 이달 중 화웨이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 13일 영국에 대표단까지 보내 화웨이 배제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 BBC 방송에서 "영국 국민은 최고의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특정 한두 개 브랜드에 반대한다면 대안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국 국내정보국(MI5)의 앤드루 파커 국장은 영국이 5G망에 화웨이 기술을 채택한다고 해서 미국과 영국의 정보공유 관계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전날 밝혔다.

미국이 영국을 상대로 막판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도 수수방관하지는 않았다.

빅터 장 화웨이 부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미 영국 의회의 2개 위원회가 화웨이의 5G 장비 공급을 막을 기술적 이유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면서 "영국 정부가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닌 증거에 기반해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은근히 압박했다.

<연합>

국제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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