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PLEX)가 미국 'CES 2020'에서 처음 선보인 4면 스크린X가 현지에서 큰 인기다.

10일 CJ 4D플렉스에 따르면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221.49㎡(67평) 규모로 설치된 이 회사 부스에는 관객이 몰리면서 몇 겹을 둘러 줄을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곳에는 정면, 좌우 벽면에 이어 천장 스크린을 더한 4면 스크린X 와 움직이는 범위를 최대 10배 정도 늘린 좌석을 장착한 4DX 스크린 상영관이 설치됐다.

▲ CES2020 현장에 설치된 CJ 4D플렉스 부스에서 4면 스크린X를 체험하려고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선 모습.

CJ 4D플렉스 관계자는 "지난 7일과 8일에 부스 개관 전부터 관람객이 대거 몰려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면서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미디어, 인플루언서, 일반 관람객들이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관람에는 평균 30분 이상 소요됐고, 지난 7~8일 이틀간 총 112회 상영해 전회 매진됐다. 4DX 스크린에선 '아쿠아맨',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의 영화 하이라이트 영상과 애니메이션 '1인치'를 차례로 상영한다. '1인치'는 곤충 크기만큼 작아진 주인공이 세계를 탐험하는 작품으로, 놀랄 정도로 커져 버린 동식물들 모습이 4면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된다.

윤세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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