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20.4.7 화 19:28
HOME 기획ㆍ특집 포토&영상
자율주행차의 '눈' 라이다 경쟁 치열소니·DJI·SK텔레콤 등 라이다 제품 CES서 선보여
  • 산업팀
  • 승인 2020.01.10 08:29 ㅣ 수정 2020.01.10 08:29  
  • 댓글 0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는 모빌리티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제품 다수가 첫선을 보였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의 '눈'이라고 불릴 만큼 핵심 기술로 꼽힌다.

먼저 글로벌 라이다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 라이다 센서 업체 '벨로다인(Velodyne)'은 이번 CES에서 성능이 향상된 새 라이다인 '알파 프라임'과 가격을 대폭 낮춰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라이다 '벨라비트'를 선보였다.

▲ 전시된 벨로다인 라이다 제품

알파 프라임은 기존 벨로다인 라이다 센서의 감지 범위(200m)보다 늘어난 245m를 감지하고 초당 인식 가능한 포인트가 기존의 4배인 최고 240만개로 많아졌다. 벨라비트는 감지 범위는 기존 200m보다 짧은 100m이지만, 가격이 100달러 수준으로 벨로다인이 초기 생산한 라이다 가격이 7만5천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척 저렴하고, 크기도 소형화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벨로다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1년 레벨3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을 양산해 국내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 이것이 소니의 'VISION-S'. 소니 부스에 자율주행 전기차 시제품 'VISION-S'가 전시되어 있다.

CES 부스에서 만난 벨로다인 관계자는 "최근 여러 업체가 라이다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도 "양산을 위한 전문성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벨로다인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 라이다 업체뿐만 아니라 전자·통신업체에서도 새 라이다를 내놓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에 뛰어드는 양상이다.

소니가 CES에서 공개해 큰 관심을 끈 전기차 시제품 '비전-S'에도 와이드 디스플레이·360 리얼리티 오디오 등 소니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더해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이미지 센서와 라이다 시스템이 들어갔다.

중국 드론업체 DJI가 육성한 라이복스는 CES에서 최대 260m, 500m 떨어진 곳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라이다 센서 2종을 공개했다. 헨리 덩 라이복스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지나치게 비싼 비용과 느린 생산율은 그동안 라이다 산업의 성장을 정체시켜온 요인"이라며 "라이복스는 고성능 라이다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산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와 협력해 CES에서 1550nm(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장 레이저 모듈과 2D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IT매체 더버지는 "CES에 소비자 가전이 아닌 라이다 제품이 다수 출품된 것은 이 센서가 주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준다"며 "라이다 산업은 5년 안에 18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

산업팀  press@jeonpa.co.kr

<저작권자 © 전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