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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95% '급성장'애플, 무선이어폰 앞세워 1위…삼성은 지난해 4위에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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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5 18:20 ㅣ 수정 2019.12.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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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약 9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무선이어폰이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의 총 출하량은 845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94.6% 증가했다.

IDC는 웨어러블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애플의 에어팟 등 무선 이어폰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3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무선 이어폰의 점유율은 48.1%로, 1년 전(27.4%)에 비해 시장 규모가 242.4% 급증했다. 이어 스마트밴드가 22.7%, 스마트워치가 20.9%를 기록했다.

라몬 라마스 IDC 웨어러블 연구 책임자는 "무선이어폰이 웨어러블 시장에서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일부 제품 가격이 20달러(약 2만 4000원) 이하로 크게 떨어진 것도 시장 확대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보면 애플워치, 에어팟 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애플이 전체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이번 3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5.5% 성장했다.

IDC는 "애플워치 시리즈의 가격 인하와 에어팟 프로 출시로 애플은 당분간 시장에서 우위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중국의 샤오미(14.6%)가 차지했다. 샤오미는 스마트워치인 미밴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올 3분기 동안 미밴드 출하량은 1000만대 이상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을 공략해 글로벌 영역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다.

3위는 삼성전자(9.8%)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시장점유유율은 7.4%로 4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이번 3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6.4% 성장했다.

스마트워치 신모델과 갤럭시 버즈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IDC는 "삼성이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번들로 스마트워치와 갤럭시버즈를 함께 제공하는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화웨이는 시장점유율 8.4%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IDC는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애국 소비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전 세계 출하량의 80%가 중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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