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아일랜드 철도청에서 디젤동차 41량, 1천275억원 상당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3일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주한 디젤동차는 운행 최고속도 시속 160㎞이고 유럽 철도차량 디젤배출가스 규제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스테이지 5(Stage Ⅴ)'를 충족하는 친환경 디젤엔진이 장착된다고 현대로템은 말했다.

현대로템은 그동안 아일랜드에서 디젤동차를 2005년 150량, 2007년 33량, 2008년 51량 등 234량 수주했다. 아일랜드 철도청은 편성당 차량수를 늘리기 위해 이번에 추가 발주했다.

디젤동차는 일반 전동차와 달리 디젤로 엔진을 구동하기 때문에 도시 외곽 교외선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디젤동차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외선과 통근노선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이번 수주 물량도 같은 구간에 들어간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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