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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 시장 각축전 '치열'스마트폰 이어폰 잭 없애면서 가속화…에어팟 3세대도 곧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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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2 16:13 ㅣ 수정 2019.10.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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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애플이 1세대 에어팟으로 선 없는 이어폰 시대를 연 이후 무선 이어폰 시장이 매해 커지고 있다.

제조사들이 최신 스마트폰에 이어폰 잭을 없애면서 이 트렌드가 가속화하는 추세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등이 최근 새로 무선이어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애플은 새로운 디자인의 3세대 에어팟으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의 운영체제 iOS 13.2 베타 버전에서 에어팟의 새로운 디자인을 암시하는 기호가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에어팟 3세대는 기존 오픈형 디자인이 아니라 귀 안으로 집어넣는 커널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노이즈 캔슬링(외부 잡음 방지) 기능과 방수 기능을 탑재하고 화이트에 이어 블랙 색상도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기존 에어팟이 세로로 길쭉했다면, 길이도 짧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달 열리는 애플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프로, 맥북 프로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무선 이어폰의 인기에 글로벌 IT 업체들도 속속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음성명령을 이해하는 가상 비서 탑재, 노이즈 캔슬링 적용 등이 특징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말 에어팟에 대응할 무선 이어폰 '에코 버즈'를 공개했다.

에코 버즈에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알렉사가 내장돼 있고 한 번 충전으로 5시간까지 쓸 수 있다.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돼 중저음 영역의 외부 소음을 차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달 초 무선 이어폰 '서피스 이어버즈'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통합돼 60개 이상의 언어를 통역하고, 음성으로 말한 내용을 파워포인트나 문서에 텍스트로 입력할 수 있다.

LG전자도 첫 무선 이어폰인 '톤플러스 프리'를 이달 28일 국내 출시한다. 고급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을 적용했고 완전 충전 시 최대 6시간까지 쓸 수 있다. 음성과 소음을 구분하고, 고등급 방수 기능을 갖췄다.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 에어팟이 5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삼성 갤럭시 버즈가 8%로 2위였다.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전분기보다 56% 성장한 2천700만대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 이어폰은 음성비서 기능과 결합하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무선 이어폰 간 경쟁력도 결국 음성비서 성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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