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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용품 같은 깜찍한 납땜기, 국제 공모전서 각광펜 형태 충전식 납땜기로 6시간 작업 가능
  • 윤승훈 기자
  • 승인 2019.10.12 06:56 ㅣ 수정 2019.10.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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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한 '문구용 납땜기'가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12일 울산과기원은 박영우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교수팀이 만든 '솔디'는 지난달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2일에는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JIDPO)가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전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작으로 선정돼 '지 마크'(G-Mark)를 부여받았다.

두 번의 수상과 더불어 다음 달 12∼16일에는 두바이 디자인 위크에 초청돼 '글로벌 그라드 쇼'(Global Grad Show)에 전시된다. 그라드 쇼는 매사추세츠 공대 미디어 랩(MIT Media Lab)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융합 교육기관에서 제출한 1만5천여 개 디자인 프로젝트 중 1%만 선발해 전시한다.

▲ 박영우 울산과학기술원 교수팀이 개발한 '솔디'는 펜 모양의 인두, 연필꽂이 모양의 스테이션, 종이 형상의 플레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박 교수팀이 문구용 납땜기라고 소개한 솔디는 펜 형태의 인두, 연필꽂이 모양의 스테이션(인두에 열을 전달하는 기능), 종이를 형상화한 플레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인두를 스테이션에 있는 자석 커넥터에 거치하면 열이 발생하는데, 20초가량 지나면 작업 가능한 온도(420도)가 된다. 한번 달궈진 인두로는 약 5분 동안 납땜을 할 수 있다.

스테이션에 장착된 배터리가 충전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에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인두를 적용한 솔디는 순간적으로 납땜을 하고 빈번하게 거치대에 놓는 작업 패턴을 반영,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다.

박 교수는 "3D 프린터 보급 등으로 스스로 무언가 만들어 사용하는 '메이커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전문가의 도구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문구처럼 일상화하는 작업이 메이커 문화를 더 큰 물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솔디는 어떤 생활공간에서도 스타일리쉬한 작업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면서 "납땜 작업이 마치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는 것처럼 부담 없는 행위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승훈 기자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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